예수께 믿음은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이다.
예수께 믿음은 무엇보다도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이다.
그래서 그분은 제자들에게
‘어떤 사람도 두려워하지 마시오,
자신의 진실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가슴에 숨겨져 있는 것도
두려워하지 말 것이며,
박해하고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마태 10,26-33 참조)
믿음은 우리에게
하느님 안에서 중심을 찾게 해 준다.
하느님 안에 있는 사람은
어떤 나쁜 일도 겪지 않을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의 감추어진 죄를
소문내고 다닌다 하더라도
나에게 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내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권하는
이 믿음을
그분 자신이 수난 받으실 때
보여 주셨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 예수께서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빌라도 앞에 나아가셨다.
십자가 위에서 그분은
자신에게 집착하지 않으셨다.
그분의 믿음은
십자가 위에서 완성되는데,
그것은 경건한 유다인들이
저녁기도로 바치는 시편 31장을
예수께서 돌아가시면서
기도하시는 모습에서 드러난다.
“아버지, 제 영을
당신 손에 맡기옵니다.”(루카 23,46)
예수께서는 죽을 때조차
자신이 하느님의 따뜻한 손길 안에 있음을
아신 것이다.
그분은 죽으실 때
바로 이 부드러운 하느님의 손에
당신 자신을 맡기셨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믿을 것을 강조하셨을 뿐 아니라,
어떤 것에 의해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삶으로 몸소 보여 주셨다.
그래서 우리는 그분을 보고
믿음을 배울 수 있다.
-상동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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