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끝길
오후 쯤
아이들 함성이
청아한 바람소리 처럼
아파트 정원에
가득한 사랑
뜨거운 햇빛에
반사된 나뭇닢들
그 가운데
나뭇닢 하나에
벌레가 기어간
흔적 틈새로
하늘이 보이고
구름이 보이고
긴시간
나무 밑둥에서
온힘을 다해
끌어 올린 사랑을
세상에 내어주고
벌레에게 내어주고
우리들은 모두
그나뭇닢 처럼
그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동안
머무는 곳에서
나를 내어 주겠지요
그리고
행복하다
말하겠지요 !
모든분 한분한분
순간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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