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해마다 9월이 오면

maria4759 2016. 10. 7. 23:33

한 해를 지나도록

끊이지 않는 아픔을 이해할 수 없어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만 바라보는

해바라기같은 세월에

 

지난 해에는

홀로 기념하며 미사참례를 해야하는데

미사참례를 할 수 없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순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서 배워라'

 

그리 말씀하신 것같았습니다

 

하여 물음표같은 시간에 늘 

마음을 비워내는 노력을 했습니다

 

어떤때는 정말 그리하고 싶지않아서

빤질거리고 싶었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기꺼이

 

한 햇 동안 마음을 비워내는 공부를 계속해왔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마음이 온유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날이 지났지만 정말 많이 아팠던 이유로

이제서야

 

한 해를 돌아보며 성찰을 조금합니다

 

순간순간을 지내야하고 생활해야하는 고통의 시간 앞에서

회의조차 할 수 없는 조건없이 달려왔던 시간들

 

돌아보면 어찌 그 죽음같은 시간을 어찌 지내왔는지

뵈지않는 곳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이끌어주시고

치료해주시고 힘을 주시고 용기를 주시고 그러셨습니다

 

참사랑 !

그 인내롭고 죽을 힘을 다 한

그리고

죽어도 좋다는 그 어떤 마음

 

그것은 아마도

부활하신 예수님이 卑賤한 저의 마음에 강림하시어

예수님의 마음으로 化했기 때문입니다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훈육해주셨습니다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올 해에도 홀로 기념하며 미사참례를 하고 싶었는데

그리 못했습니다

그러나 서럽지도 서운하지도 않습니다

 

처 한 환경탓에 기쁨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 해를 선물받았습니다 그런데 

아픔의 시간을 지내고나니 조금의 두려움이 앞섭니다 

그리고 어떤시간들이 펼쳐질지 조금의 설레임이 있으려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잘 이끌어주시고 훈육해주실것을 믿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 진정고맙습니다

 

순례의 길을

하루하루 지나는 나그네의

생활에

 

해마다 9월이 오면

하느님이 숨겨놓은 비밀같은 설레임과

하느님이 숨겨놓은 비밀같은 두려움이 조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