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아름다운 효부 (孝婦)

maria4759 2016. 11. 5. 14:21

 

아름다운 효부(孝婦) / 마리아마리

 

 

 

여인은

강산이 세 번 바뀐 세월 동안

 

치매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병원으로 다니며

 

하루에도 몇 번씩

돌아서면 허기진다고 잡술것을 마련해드리고

빨래할 것을 시도 때도 없이 내놓아도 

 

웃음을 잃지않으며 모시는 착한 마음 

 

그 시어머니는 

며느님만 찾으셔서

다른 사람은 얼씬도 못해 

 

더구나 

3층으로 오르락내리락 

 

아드님은 어머니를 업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한지가 

벌써 몇 해를 지나 

 

그래도 

그 며느님은 

 

'나는 복이 많아' 하면서 

웃는다 

 

겨울 바람이 아주 찰 듯한데 

훈훈히 불 것같은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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