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주님

maria4759 2018. 1. 10. 02:45


주님

신부님을 불쌍히 여기시어

영원한 평화를 주소서

아멘


극심한 아픔이

연속되어 하루하루를


쪽빛이 보일 듯 말 듯


어느 한 순간

쪽빛조차 뵈지않은 현실에서


수사님이 보내주신 메모에

화살기도를 바치고


세상을 떠난 신부님을

조금 생각하면서


꽃다운 시대에

한국을 떠나 로마에서

45년간 생활을 하신 신부님


그곳에 계시면서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많으셨을 것같은


그리고

한국에 오신지 5달만에


그 암은 모진 고통이라는데


신앙인이 아니였으면

신부님이 아니였으면


외롭고 험하고


예수님께서

고난의 길을 걸으셨던것처럼


예수님을 닮으려

혼신의 힘을 다 하며

세월길을 걷는 사제 수도자


가슴을 져며드는 듯 한 아픔


주님 

사제와 수도자에게 

건강을 유념하여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축복에 축복을 더 해 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