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28일 왜 때려요? 「성체조배」

maria4759 2014. 5. 5. 17:13

      28일 왜 때려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기도를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의 마음의 상태나 어려움, 기쁨 등을 주님께 말씀드린다. 여는기도 주님, 지금 저는 제 기도를 듣고 계신 당신 앞에 와있습니다. 당신은 저를 속속들이 아시기에 이렇게 당신 앞에 나아와 사랑이신 당신의 이름을 부릅니다. 당신은 성체 안에 살아 계신 길, 진리, 생명이십니다. 당신은 감실 안에 계시면서 저를 가르치시고 차가운 마음을 뜨겁게 해주시고 힘을 주시며 위로하고 격려하시고자 저를 초대하십니다. 제 잘못을 기억하지 않으시고 다만 사랑의 고백을 듣고자 하시니 감사드릴 뿐입니다. 자비의 하느님, 인자하신 아버지, 당신을 뵙고자 하는 간절한 원의를 보시어 저에게 유익하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은총을 주시고 당신의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아룀 각자의 지향을 주님께 아뢴다. 성령께 드리는 기도 독서 말씀을 읽기 전에 주님께서 들려주실 말씀을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성령께 기도한다. 성부와 성자의 영원한 사랑이신 성령이여, 당신께 간절히 비오니 저의 경솔함·무지·배은망덕·고집스러움·그릇되고 무뎌진 마음을 치유해 주시고 제 안에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혜를 심어주십시오. 무관심·불신·나쁜 경향·욕정·감정·애착 등의 감상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고집·경솔·항구하지 못함·태만·완고함·악습에서 벗어나 온전한 마음으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고 사랑하도록 제 안에 새로운 사랑을 심어주십시오. 사랑이신 성령이여, 제 마음을 당신께 바치오니 당신의 마음을 닮게 해주십시오. 말씀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시면서 내리시는 권고를 잊어버렸습니다. “내 아들아, 주님의 훈육을 하찮게 여기지 말고 그분께 책망을 받아도 낙심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이를 훈육하시고 아들로 인정하시는 모든 이를 채찍질하신다.” 여러분의 시련을 훈육으로 여겨 견디어 내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녀로 대하십니다. 아버지에게서 훈육을 받지 않는 아들 이 어디 있습니까? 모든 자녀가 다 받는 훈육을 받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사생아지 자녀가 아닙니다. 게다가 우리에게는 우리를 훈육하시는 육신의 아버지가 계셨고 우리는 그러한 아버지를 공경하였습 니다. 그렇다면 영적 아버지께는 더욱 순종하여 그 결과로 생명을 얻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육신의 아버지들은 자기들의 생각대로 우리를 잠깐 훈육하였지만,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유익하도록 훈육하시어 우리가 당신의 거룩함에 동참할 수 있게 해 주십니다. 모든 훈육이 당장은 기쁨이 아니라 슬픔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으로 훈련된 이들에게 평화와 의로움의 열매를 가져다줍 니다(히브 12,5-11). 말씀 묵상 어른의 생각이 아이들의 생각과 다르듯이 하느님의 지혜는 인간의 지혜와는 다릅니다. 우리는 자주 쉽고 편하며 재미있는 길을 선택하지만 주님은 그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달프고 힘들며 눈물 흘리는 길을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기를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마 태16,24)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속담에 '미운 자식에게 떡하나 더 주고 귀여운 자식에겐 매 한 번 더 때려라.' 는 말이 있습니다. 왜 때립니까? 사랑하니까 때리는 것입니다. 내 자식 좋은 사람되라고 때립니다. 부모의 마음이 아프면서도 자식에게 매를 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식이 부모가 때리는 의미를 모르고 "왜 때려요? 아버지가 뭔데 때려요?" 하고 대든다면 그는 참으로 부모 마음을 모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도 가끔 우리를 때리실 때가 있습니다. 우리 판단엔 맞을 이유가 없는 것 같은데도 애매하게 맞을 때가 있습니다. 열심히 착하게 사는데도 괜히 맞을 때가 있습니다. 도대체 왜 맞습니까? 하느님께서 특별히 사랑하시니까 맞으며, 하느님께서 특별히 기대하시기 때문에 때리십니다. 이걸 가지고 "왜 때려요?" 하고 대든다면 그는 신앙인도 아니며 하느님의 자녀도 아닙니다. 히브리서 12장 6절에 보면 "하느님께서는 사랑하시는 자를 견책하시고 아들로 여기시는 자에게 매를 드신다." 고 했습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하느님의 견책을 받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서자이지 참 아들이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생애에서 만나는 어떤 아픔도 하느님의 사랑을 떠나서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선 당신이 믿고 사랑하시는 자녀가 십자가를 함께 지기를 원하십니다. 사실 사랑하는 사람은 아픔을 나누고 싶어하며 일도 또한 서로 나누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그래서 하느님의 깊으신 뜻을 알아야 합니다. 큰 사람에겐 큰 일을 맡기시고 작은 사람에겐 작은 일을 맡기십니다. 다시 말해 능력이 많은 사람에겐 큰 십자가를 주시고, 능력이 적은 사람에게는 작은 십자가를 주십니다. 그걸 가지고 사람들은 가끔 착각을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데 왜 인간에게 고통을 주시는가? 라고 말입니다. 왜 고통이 주어지고 십자가가 주어집니까? 하느님께서 사랑하시기 때문이며 또한 그만큼 우리를 믿으시고 능력을 기대하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결코 불행이 아니요, 지금 시련이 주어졌다 해서 비극도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인생은 덧없는 것이 됩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십자가를 짊어지신 이후로 우리의 삶이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불행이라고 여기는 것을 통해 놀라운 은혜를 주십니다. 당신이 스스로 모든 불행을 짊어지셨기 때문에 이제 십자가는 절대로 벌도, 수치도 아닙니다. 은혜입니다. 정말로 은혜입니다.(강길웅, 강론 카세트 '왜 때려요?'. 바오로딸 미디어) 새김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는 무엇인가? 무엇이 나의 인생을 어둡게 하는가를 생각해 본다. 또한 그 십자가가 사실은 나에게 은총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주님께 청한다. 묵상 독서 말씀에 대해 10 - 20 분 정도 묵상한다. 주님과의 약속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 한 가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여 실천해 본다 (예 :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 때문에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고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화살기도를 자주 바친다). 묵상 후의 기도 주님, 그리스도인이란 참으로 당신을 받아들이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차츰차츰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고통은 그 자체만으로는 헛된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의 수난을 함께 나누는 고통은 하느님께 드리는 뛰어난 선물입니다. 인간이 드리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고통이야말로 당신이 주시는 사랑의 선물이요, 표지입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외아들을 죽음에 넘김으로써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생명력이 있는 사랑은 괴로움을 겪게 마련입니다. 주님은 우리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심자가 위에서 죽으셨습니다. 어머니가 아기를 낳기 위하여 산고를 겪어야 하듯이 참사랑에는 희생과 고통이 따르며 그것을 통해 또한 당신과 이웃에 대한 저의 사랑도 더욱 커져간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십시오. 성모님께 드리는 기도 사랑하는 어머니, 모든 것을 당신께 맡깁니다. 저의 감각, 저의 전 존재를 당신께 맡겨드립니다. 제 능력과 함께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은 나약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흔들리는 이들을 붙들어 주시며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번민하는 이들을 도우십니다. 어머니, 당신은 제가 세상 한가운데서 겪어야 하는 어려움들을 잘 알고 계시니 자애로운 눈길을 제게서 떼지 마십시오. 믿음과 겸손의 모범이신 마리아여, 당신을 본받아 항상 주님의 뜻만을 찾고 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겸손되이 봉사하게 해주십시오. 이 기도 대신 로사리오 기도를 바칠 수도 있다(각 현의에 대한 묵상은 부록 참조) 맺음 기도 주님, 우리는 본능적으로 고통을 거부합니다. 그러나 사랑 때문에 기꺼이 십자가를 짊어지신 당신처럼 저의 모든 희생제물과 합쳐 당신께 바칩니다. 저는 당신을 의심치 않으나 항구하지 못함과 연약함을 두려워하오니 저에게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십시오. 「성체조배」 바오로딸수도회 엮음 / 바오로딸 펴냄

    출처 : 나의주님나의하느님
    글쓴이 : 광야의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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