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기타의 세계에서 단연 독보적인 존재로 빛나는 플라맹고 기타리스트 Armik (아르믹)...아르믹(Armik)은 1950년 이란에서 아르메리안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이란출신 플라멩고 기타리스트 이다. 7살때 시계와 바꿔 클래식기타를 사서 어린 시절부터 기타를 접하였고, 12살 때는 직업적인 째즈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했고, 그러다가 70년대에 음악공부를 위해 스페인을 자주 여행하면서, 유명한 기타리스트 'Paco de Lucia'의 공연에 참여하게 되고, Lucia의 연주에 영감을 받아 플라멩코 기타에 빠져들게 되어 음악의 길을 바꾸었다고 한다.
1979 이란 혁명 후, 이슬람원리주의에 입각한 새 이란정부가 음악을 비합법화 하자 '아르믹'은 이란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1981년에 그는 결국 로스엔젤레스에 정착했다. 당시, 그는 세션맨으로서 음악활동을 시작했다 한다. 1994년 첫 번째 솔로앨범 "Rain Dancer"를 발표하자 빌보드 뉴에이지 앨범차트 9위까지 올라갔고 그의 음악이 라디오 전파을 타자 그의 이름이 알려졌다. '아르믹'은 스페인 태생이 아니면서 자신의 음악 루트인 스페인에서 일생의 대부분을 보낸거며, "내가 처음 플라멩고 기타음악을 들었을때, 나는 내가 연주를 통해 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라는 '아르믹'의 말에 그가 얼마나 플라멩고를 사랑하는지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 Armik - Marbella
▶ Armik - Amor De Guitarra
▶ Armik - Alone With You
▶ Armik - Lovers In Madrid
▶ Armik - Guitar Romance
플라멩고 [flamenco]
플라멩고는 15세기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 정착한 집시(gypsy)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음악과 춤이다. 안달루시아의 사크로몬테 언덕에는 예전에 집시들이 동굴 속에서 살고 있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방랑생활을 하던 집시들은 이 곳에 모여 살면서 자신들의 슬픈 처지를 노래와 춤 으로 표현하게 되었다. 이것이 차츰 외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정열적인 플라멩고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플라멩고는 스페인 그라나다, 세비야 지방이 2대 중심지이며, 아랍과 인도의 영향을 찾아 볼 수 있다.
플라멩고는 노래, 춤, 연주(기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최초에는 노래와 손뼉치기(박수:palmas)가 주요 연주수단이고 기타는 그 이후에 추가되었고 발구르기도 이 시기에 시작된 것이다. 현대의 플라멩고는 베이스 기타와 "cajon(까혼)"이라는 북처럼 생긴 눕혀놓고 올라앉아 연주하는 타악기등의 악기가 추가되었다.
춤은 육체로 쓰는 가장 아름다운 시이며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이 빈손으로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외침이다. 내가 스페인을 가고싶은 단 하나의 이유는 플라멩코 때문이다. 이 세상에 많은 춤들이 있겠지만, 타오르는 태양처럼 강렬한 춤이 있다면 그것은 플라멩코 일 것이다. 그곳에서 보고 싶다. 있는 그대로를 느끼고 싶다. 그들 속에 섞여 불처럼 타오르고 싶다.
스페인의 세빌리아, 집시의 여왕 카르멘의 무대이다. 자유롭게 태어났으니 자유롭게 죽겠다는 누구도 가둘 수 없는 새와 같던 카르멘... 불꽃같은 그녀의 플라멩코를 보고 싶다. 플라멩코는 춤과 사바티아드 (발을 구르며 내는 소리)와 팔마(손뼉 소리), 기타 반주와 슬픈 노래로 이루어진다. 플라멩코에는 삶의 기쁨과 괴로움, 사랑과 미움, 그리고 애수와 정열이 담겨 있다.
어둠 속에서 불길이 갑자기 솟아오르는 것 같은 정열, 신들린 사람처럼 춤을 추는 무희의 요염한 몸놀림, 구원을 갈구하는 듯한 애절한 노랫소리, 일정한 간격을 두고 연주되는 높고 낮은 기타의 음률 ...플라멩코는 뿌듯한 정열과 애수의 감정을 가슴으로 느끼게 해준다. 집시들의 음악과 춤 정착생활을 거부하고 떠도는 그들의 '낭만적인 자유 의지' 가 낳은 결과물 정열적인 무도리듬과 느린 발라드를 공유하는 집시음악, 헝가리에선 바이올린, 스페인에선 기타, 러시아에선 노래에 중점을 둔 독자적인 집시음악이 발달하였다. 느리고 우아하게 시작해 차츰 격렬해지는 춤과 빠른 연주 형식은 공통적인 집시음악의 특징이다.
잠시 동안만이라도 꽉 짜여진 현실의 틀을 벗어나 자유분방한 일탈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춤을 춘다. 춤을 추는 순간, 스스로에게서 평소 발견할 수 없었던 강렬한 생명력을 느낀다. 이 에너지는 생계에 찌든 몸과 마음에 또 다시 생기를 불어넣는다.
Armik / Casa De Amor / (Passionate Spanish Gui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