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그애랑

maria4759 2014. 6. 15. 21:32

한 여름

바람 속에서

 

그애는

내 이름을 부르며

달려오는데

 

나는  

여름 몸살로 

그애를 반길 수 없어

 

그냥 그렇게

 

그애를

떠나보내고

 

그렁그렁 맺혀오는

그리움 속에서  

 

그애랑

아름다웠던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