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목에
피어 난 장미꽃 한 송이
여러 밤 동안에
나도 모르는
퉁퉁 부어 올라 아픔으로
어느 한 밤
몇 시간을 선홍빛으로
흐르는 시간에서
'왜'라는 외마디에
온갖 망상이 떠다니고
피가 흐르는 손목에서
붉다 못 해
검은 빛으로 핀 장미꽃
흙장미는 사랑의 상처
향기는 핏빛 사랑
그 상처에 담겨진 진실은
생명으로 핀 사랑의 꽃
우리 모두의 사랑이신
그분께서 아시는 ...
지금은
흔적으로 검은 그을림만
동그랗게 동그랗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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