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앞에
남루하게 앉아 투덜대는 데요
온 종일
당신을 멀리 모셔 놓고
나만 살짝
여기 기웃 저기 기웃
신나게 돌아 다녔어요
짧은 시간을
살짝 미친 듯 탐하는 그리움에
놀러 다녔어요
당신에게서
콩닥거리는 설레님이면
아마도 ...
그래도
엄마 품을 떠나 잠시잠깐
신나게 놀다 온 어린아이처럼
여름 긴 장마비와 꾸물거리는 변덕스런 날씨처럼
희노애락에 머물다 이제
얼마큼 지난 지금
당신 품에 돌아왔어요
이런 아이가
사랑스럽지않으세요 ?
당신께서
이 아이를 사랑해주시는데요
사실
이 아이는 잘 몰라요
이런 아이가
사랑스럽지 않으세요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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