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사랑의 키재기

maria4759 2016. 1. 11. 05:06

 

 

 

 

사랑의 키재기 /최 유주

 


작은 사랑 앞에 또는 큰 사랑 앞에
우리는 마음을 견주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사랑의 정의는 없지만 자신의 잣대로
이별도 하고 용서도 하고 만나 기쁨도 나누고

 그러기에 인간은

 작은 생각의 존재란 생각을 한다

어디 감히 사랑 앞에 어떤 것을 비교하고
견제할 수 있단 말인가 다만 믿음으로
마음을 다하고 그리고 저버리지 않고

지긋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격려해 주는 것

그게 사랑인 것을


미흡하기에 오늘도 정의할 수 없는 사랑 앞에
그저 주저리주저리 사랑타령 아닌

 사랑탓을 할 수밖에 없는 것
또한 작든 사랑 큰 사랑을 알면서도
키재기하고 있기에 나 또한

어쩔 수 없는 미물임을 탓해본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글샘 최유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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