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당신 앞에서

maria4759 2016. 6. 27. 04:35

 

햇빛 가득한 창에 머무른  

당신 앞에서

 

슬픔의 빛깔을 닮은

진한 블랙커피 한 잔

 

연신 마시면서

딕- 딕-

긁어대는 화살같은 잔소리

 

당신은 아시지요 ?

 

불의를 보고

삭혀내야하는 아픔을

 

'나가거든'노랫말에

'나 슬퍼도 슬퍼서'가 아닌

'나 슬퍼도 슬퍼도' 살아야하는 이유에

 

너무나

오랜 시간을 그렇게

습(習)이 된 것처럼

 

가슴은

터질 것같은데요

 

당신의

사랑 표현이라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

 

한 바탕 웃음이

그리운 오훗길에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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