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피가 흐르는 밤

maria4759 2014. 4. 14. 13:45

겟세마니 동산에서

스승님이신 당신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아버지, 하실 수만 있으시면 이 잔이 저를 비켜가게 해 주십시요.

그러나 제가 원하는 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십시오'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여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따르지 못한다.'

 

'아버지 이 잔이 비켜 갈 수 없는 것이라서 제가 마셔야 한다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주; 마태오복음 26~38~42

 

신(神)이시면서 사람이신 분 !

 

그 절규는

신음하듯 순응하는 피

 

지극한 근심에

땀이 피 되어 흐르는 밤

 

사람을 위하여

사랑을 위하여

 

스승님이신

당신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