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눈 먼 인도자들

maria4759 2014. 4. 12. 21:41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눈먼 인도자들

 

권위를 뜻하는 라틴어 ‘아욱토리타스 auctoritas’는

‘아우제레 augere'라는 동사에서 유래하는데,

이 동사는 ‘자라게 하다.’ ‘증가시키다.’ ‘커지게 하다’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권위는 자기중심적이지 않고, 다른 사람을 자라게 합니다.

성경을 보면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권위는 사람들을 성장시키라고 주신 것이지

망가뜨리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성장시키는 ‘권위’보다는 권력으로 사람들을 내리 누릅니다.

나 누군데... 청와대에 있는데...하면서 권력을 가지고 콧대를 세우려합니다.

그것은 권위가 아니라 ‘권위주의적인 행동’입니다.

마음 안에서 나오는 권위를 지녀야지 권력을 휘둘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회의원이나 의회의원들이 금배지를 답니다. 왜 금배지를 답니까?

그만큼 권위를 지녔다는 것을 알리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국민을 위한 대변자로 그들을 뽑아놓았더니 자기잇속 챙기는 것에는 발 빠르고

힘든 국민들은 외면하기일쑤입니다. 사실 그런 사람은 금배지 달 자격이 없습니다.

 

경찰이나 소방대 고위직의 모자나 제복을 보면 금테를 둘렀습니다.

그 금테를 두르는 것은 그처럼 고귀하게 봉사하겠다는 뜻입니다.

수위실의 수위도 금테를 두르는데 마찬가지입니다.

충실히 고귀하게 봉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금테가 단순한 장식품이 아니라,

금테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이 봉사하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그들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올바른 권위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가정에는 가장의 권위, 부모의 권위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학교는 선생님의 권위가, 병원에는 의사의 권위가 살아 있어야 합니다.

국가의 지도자들은 지도자로서의 권위가, 대통령은 대통령의 권위가 살아있어야 하고

성직자는 성직자의 권위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권위를 지키기보다 권력을 추구하는 욕심이 세상을 어둡게 합니다.

희생, 봉사, 사랑, 말하는 바와 행동의 일치를 통해 권위를 회복해야 하겠습니다.

 

성경을 보면 대표적인 사회지도층인 율법학자들은

배운 것도 많고 권력, 재력을 다 갖췄지만

속은 비어있고 겉모양을 중시하여

예수님께서 “그들의 행실을 따라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

또 그들은 무겁고 힘겨운 짐을 묶어 다른 사람들 어깨에 올려놓고,

자기들은 나르는 일에 손가락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이란 모두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불행하여라, 너희 눈먼 인도자들아!” 고 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도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 위선자요,

눈먼 인도자가 아닌지 돌아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정부가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한해 3,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지도자로서, 스승으로서, 부모로서, 인생의 선배로서 권위를 다 잃고 나서는

구호만 남발하는 것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권위를 회복하고

마음을 움직이는 대책을 세워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가정에서의 권위가 살아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 신을 벗어라
글쓴이 : raphae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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