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사랑 때문에

maria4759 2018. 3. 30. 09:29

사랑 때문에 / 마리아마리




님이 걸으신 길

골고다 산정까지


말없이

마음은 하늘을 향하여



십자나무를 지고

비틀거리며 걸어걸어


가시관에

채찍질에

침 뱉음 받으며

모진 학대로


흘리신 길


"아버지

저들은 저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

저들을 용서해 주소서"



그 길에

걸음마다 장미꽃송이

검붉은 빛으로 피어


하늘과 땅

지성소


그곳까지


가득 채운 꽃향기

아름다운


진정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 짙은


님이 걸으신 길

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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