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에서 탈출,
“희망의 삶의 신적인 가벼움 경험”
가브리엘 마르셀에 따르면
공동체와 사랑이 없는 희망도
있을 수 없다.
‘나는 희망한다.’는 말은
근본적으로 늘
‘나는 당신을 희망한다.’는 말이고,
최종적으로는
‘나는 우리를 위해
당신을 희망한다.’는 말이다.
희망 안에서 나는
나 자신과 나의 외로움에
머물러 있지 않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기 위해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내 존재의 근원이신 하느님과
교류하기 위해
나를 개방한다.
‘소유’의 자세는
희망을 방해한다고
마르셀은 생각한다.
오직 온갖 형태의
소유라는 사슬에서
탈출한 사람만이
“희망 안에서
삶의 신적인 가벼움을
경험할” (마르셀, 78) 수 있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 마르셀은
「존재와 소유(Being and Having」라는 책에서
존재와 소유에 대해
나라는 존재가
내가 소유하는 온갖 것들에게
소유 당해 버려
내 존재가
내 소유의 노예가 되고,
내 존재가 내 소유에게
소유 당해 버리는
주객 전도의 현상에서
인간상실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러기에 마르셀은
위에서 지적한
“소유’의 자세는 희망을 방해한다
고 마르셀은 생각한다.
오직 온갖 형태의 소유라는 사슬에서
탈출한 사람만이
'희망 안에서 삶의 신적인 가벼움을
경험할'(마르셀, 78) 수 있다.”
(상동)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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