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과 느낌들의 대화
- 안젤름 그륀 신부
네 번째는
싸울 것인가 평화를 맺을 것인가다.
에바그리우스는 감정과 싸울 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다뤄
그 안에 있는 힘을 영적 삶을 위해
활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욕망과 대항해 싸워 억압하면
결국 욕망에 의해 지배된다.
다섯 번째는
집 안에 머물기다.
에바그리우스는 방 안에
홀로 머물 것을 제안했다.
방에 머물면서
유혹을 제대로 바라보고
유혹 안에 있는 깊은 동기를 파악한다.
그러면서 유혹들이
자신에게 남겨놓은 상처를
발견한다.
유혹과 상처를
하느님의 빛에 드러내 놓는다.
수도자들은 욕망을 극복하는
여러 방법을 개발했다.
공통적인 것은
욕망을 부정적으로 보지 말라는 것이다.
욕망이 없다면
수도자들의 삶은
아무런 힘이 없다.
영적 길의 중요한 부분은
욕망을 잘 다스리는 것과 같다.
욕망을 다스리는 것은
아래로부터의 영성의 한 부분이다.
감정과 욕망들 안에서
하느님은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씀하시고자 한다.
하느님의 소리를 듣는 사람은
하느님의 진면목을 만나,
하느님 안에서
참된 자신의 모습을 만날 것이다.
- 참된 자아와 하느님을 찾아가는 길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