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연령을 위하여

maria4759 2018. 11. 8. 06:07

연령을 위하여 / 마리아마리




이화학당에서

교육받은 신여성


어찌된 영문인지

시골로 시집을


꼬장한 시어머니

시집살이 드세어


그때 쯤 남정네는


에헴


할 줄 만



아궁이 불 속

타닥타닥 거리며


야야야야

세월만 가랴시구려


흥얼거림조차

속울음


토 해 내놓은 아픔은

눈물이 주르르르



하늘이시여

연령을 측은히 여기시어

영원한 평화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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