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가지고 죽음을 바라보아라 사람들의 죽음을 자주 내게 봉헌하여 그들이 나의 생명을 받아 살게 하여라 마치 네가 하늘나라에서 살고 있듯이 기도하고 내게 인사를 건네고 사랑하여라 우리가 빛 속에서 만나는 장면을 상상해라 바로 그 순간을 위해 네가 창조되었으며 수고하고 고통을 겪었다 훗날 내가 너를 마중나갈 날이 올 것이다 그 순간에 대해 자주 생각해라 - 가스통 크루투아 신부주님의 부활 둘째 주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떴습니다 실상 봄비가 제법 필요한 요즈음이지만 그것 보다도 해상 수색작업에 또 발목 잡힐까봐 그것만이 두렵습니다 비가 와도 걱정이고, 바람만 불어도 매양 걱정스럽습니다 살포시 갈앉은 회색빛 밤의 공간에서 침묵으로 주님께 속삭여 봅니다 사람에 대한 사랑 때문에 죽음을 받아들이신 주님께서 영롱한 빛으로 우리를 감싸 안으시며 당신께로 가는 많은 영혼들을 당신과 일치시켜 찬란한 빛의 기쁨속으로 받아들이실 것입니다 주님의 은총속에 경이로운 쉼표의 에너지가 뿜어나옵니다 주님께 고백합니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어둠의 침묵안에서 쓰라린 이별의 슬픔이 더 큰 소망으로 충전되어 가슴에 상처를 입은 구석구석에 하느님의 숨결이 촉촉히 스며들어 하늘평화를 내려주시기를.... 우리들 영의 노래가 주님 심장을 온통 차지하여 주시기를..... 사랑 안에서 숨쉬고 빛 속에서 주님을 만나는 사람에게는 떠남의 과정이 결코 길지 않음을 믿나이다 주님 이 땅에 자비를 내려주소서 올바른 길로 발돋음하는 이 땅에 은총을 내려 주소서 이 땅의 희생된 모든 고통에 자비와 은총의 빛을 내려주소서 여러분 사랑합니다~! / 수풀孝在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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