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근거는 그리스도 자신이다.
희망이 그리스도인의
구체적인 태도를 변화시킨다.
그리스도인은 희망에 뿌리를 두기 때문에
자신을 억압하는 사람에 의해서도
쉽게 짓눌리지 않고,
사고와 죽음 같은 불행한 사건들 때문에
힘없이 좌절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자기가 갖고 있는 희망의 근거를
항상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고
베드로서의 저자는 충고한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다른 사람 앞에서도,
자기가 현재 당하고 있는 억압에
짓눌리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
(1베드 3,14참조).
희망의 근거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난을 받으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 자신이다.
즉 그리스도인이 갖는 희망의 근거는
“여러분을 하느님께로 인도하시려고
불의한 자들을 위해 고난을 당하신
의로운 분”(1베드 3,18) 그리스도이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 베드로 1서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충고한다.
“다만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히 모십시오.
여러분이 지닌 희망에 관하여
누가 물어도 대답할 수 있도록
언제나 준비해두십시오.
(1베드 3,15)
그 근거는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 16,33)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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