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난 중에도, 당신처럼 부활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처지는
베드로 1서의 수신인들이 겪었던
처지와 다르다.
우리의 핵심 문제는
반 그리스도교적 문화 때문에 겪는
고난이 아니다.
우리는 오늘날 우리 자신 때문에,
우리의 자포자기,
자기연민,
우울함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숨 막히는 생활환경 때문에,
법과 규정
그리고 세금 등등을 통해
사생활이 침해받는 사회 환경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다.
‘인생에 성공해야 한다’,
‘건강하게 생을 마쳐야 한다’
는 기대를 우리는 무의식중에 갖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이 쓸모없고 도움이 안 된다고 여긴다.
베드로 1서는 부활뿐 아니라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난을 당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고난을 겪을 때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주신다.
동시에 우리가 고난 중에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며,
당신처럼 부활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 그리스도인들은 세례를 받을 때,
물속에 잠김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음에 동참하고
다시 물에서 꺼내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는 한
우리에게는
‘부활의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나는 죽음을 겪으시는 그분을 닮아,
그분과 그분 부활의 힘을 알고
그분 고난에 동참하는 법을
알고 싶습니다.
그리하여 어떻게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나는
부활에 이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필리 3,10-11)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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