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영혼의 견고한 닻이다(히브리서)
“우리 앞에 놓인 희망을 붙잡으려고
피신한 사람들입니다.
이 희망은 우리에게 영혼의 닻과 같아서
안전하고 견고하며
지성소의 휘장 안에까지 들어가게 해줍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선구자로서
우리를 위해 그곳에 들어가셨습니다”
(히브 6,18-20).
희망은 영혼의 견고한 닻이다.
희망을 가지고 영혼은
지성소의 내밀한 곳까지 들어간다.
히브리서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이렇게 이해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선구자로서
유대교에서는 오직
대제관만 들어갈 수 있는
지성소에 들어가셨다.’
이 지성소는 더 이상 외부 성전이 아니라
모든 사람 안에 있는 내적 성전이다.
희망 안에서 우리는 이미
우리 영혼 안에 있는
지성소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안젤름 그륀, 「믿음」에서
♣ 우리 안에 성스러운 영역이 있는데,
여기에는 하느님만이 사실 뿐
이 세상의 세력들은 없다.
이 영역에 들어갈 때 우리는
세상의 테러에서 벗어난다.
이 성스러운 영역에서,
우리는 우리 내면의 성스러운 것과
만난다.
거기서 우리 안의 온전한 중심,
즉 죄에 물들지 않은 진정한 자기와
만나게 된다.
희망은
우리가 바로 이 내적 영역에
견고하게 서 있을 수 있게
해주는 닻이다.
-상동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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