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매일 매일이라는 나의 밭에

maria4759 2014. 5. 10. 21:22
카페-가톨릭사랑방
          
          매일 매일이라는 나의 밭에 
          - 이해인     
          늘 열려 있고 
          무한한 가능성을 안고 누워 있는 밭 
          그러나 누군가 씨를 뿌리지 않으면 
          그대로 죽어 있을 뿐 
          아무런 의미가 없는 밭 
          매일 다시 시작하는 나의 삶도 
          어쩌면 새로운 밭과 같은 것이 아닐까 
          밭에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매일 살 수 있어야겠다.
          매일이라는 나의 밭에 나는 
          내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여러 종류의 씨를 뿌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유익한 명상의 씨를 더 많이 
          뿌리는 날도 있으리라. 
          아름다운 말의 씨를 뿌릴 때가 있는가 하면 
          가시돋힌 말의 씨를 뿌릴 때도 있으며 
          봉사적인 행동으로 
          사랑의 씨를 뿌리는 날이 있는가 하면 
          이기적인 행동으로 
          무관심의 씨를 뿌린 채 
          하루를 마감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내가 매일 
          어떤 씨를 뿌리느냐에 따라서 
          내 삶의 밭 모양도 
          달라지는 것일게다. 
          -  "꽃삽" 中에서 
          
          
          카페-가톨릭사랑방
          
          
          오늘의 내 밭은
          어땠을까..
          제대로 잘 심었을까...
          매일 주시는 씨앗을 잘 심을 때
          마음도
          영혼도
          명철한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임을....
          / 수풀孝在
          
          
사진: 송림 님
출처 : 가톨릭 사랑방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