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 이해인

maria4759 2014. 5. 15. 13:58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정이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