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그리스도께서 어둠을 변화시키도록 내맡기라 (3)

maria4759 2014. 5. 17. 06:45



 

 



 

    
    그리스도께서 어둠을 변화시키도록 내맡기라 (3) 
    - 떼제공동체의 로제 수사 
    그리스도의 빛 안에서 삶 전체를, 
    피조물 전체를 고찰하고 바라보라. 
    모든 피조물은 그 기원에 있어서 
    하느님의 충만함 안에 자리잡고 있었으니.
    빛을 향해 자라지 않는 식물은 
    시들어 버린다. 
    신앙인이 하느님의 빛을 응시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머무적거린다면 
    어떻게 자신 안에서 내적인 생활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겠는가?
    산 위의 한적한 곳에 인도된 사도들은 
    하느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가 될 날 
    그들이 어떻게 변모될지 
    그 모습을 생생하게 보았다(마태 17,1-8).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반항적이고, 모순적인 경향을, 
    때때로 우리의 의지로도 제어할 수 없는 
    우리 심연에 자리한 또 다른 자아를 
    조금씩조금씩 변형시키고 변모시킨다. 
    그리하여
    우리 자신의 말썽 많고 
    길들여지지 않았으며 
    불신하는 내면 깊숙한 곳이 
    변모되는 것이다. 
    느낄 수 있건 없건 
    우리 안에서 생명의 성령이 서서히 작용하여 
    어두운 부분이 밝아지면서 
    하느님께 맡겨진다. 
    하느님만이, 
    우리가 도저히 닿을 수 없는 곳, 
    곧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은 행하는 
    이 반항적인 의지에 접근하신다. 
    이러한 변모는 이미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부활의 시작이다.
    - 그대의 사막에서 꽃이 피고,
    '님의 사랑은 불이어라' 중에서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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