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비밀 (2)

maria4759 2014. 6. 10. 05:20



       

       

       


        
        
        비밀 (2)
        - 안젤름 그륀
        아우구스티누스에게 있어서 시간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라 주관적인 그 무엇이다. 
        시간은 인간의 가장 내적인 곳에서 
        작용한다. 
        심리학자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는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이해를, 
        “현재는 본래 영혼의 경험이고,
         과거는 영혼 속에 있는 회상의 이미지이고, 
        미래는 영혼의 기대 안에서만 산다. 
        이와 반대로 일상적인 시간은 
        의미가 없고 무상하며, 
        영혼이 하느님과 하나가 되면 사라진다”
        라고 설명한다. 
        시간은 영혼의 경험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자신은 《고백록》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세 가지의 시간이 있는데, 
        과거의 현재, 현재의 현재 그리고 미래의 현재이다. 
        오직 영혼에만(다른 곳에는 없다) 이 세 가지 시간이 있다. 
        과거의 현재는 기억이고, 
        현재의 현재는 관조이고, 
        미래의 현재는 기대이다.” 
        영혼은 시간을 경험한다. 
        하지만 영혼은 
        시간 밖에 계시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면 
        이 시간도 뛰어 넘는다.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하면, 
        하느님은 인간의 가장 깊은 
        내면에서 사신다. 
        그분은 우리 자신보다 더 깊은 
        우리의 내면에 계신다. 
        이 깊은 내면에는 시간이 없다. 
        그곳에는 현재 그 자체가 있고, 
        그곳에서 하느님은 우리가 
        우리의 진정한 자신에 이르게 하신다.
        - '시간 밖에 계시는 하느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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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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