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하느님이 전부가 될 때

maria4759 2014. 6. 14. 21:50



 

 



 

    
    하느님이 전부가 될 때 
    - 떼제공동체의 로제 수사 
    기다림의 열정 속에서 하느님 앞에 머무는 것은 
    우리의 힘을 넘어 서는 일이 결코 아니다.
    묵상은 흔히 행동과는 
    반대되는 것으로들 인식한다. 
    묵상은 수동적이고 현실의 투쟁으로부터
    멀리 동떨어진 것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너무나 분명한 사실은 
    개인적인 위험을 무릅쓰고 투신하면서도 
    묵상의 원천에 깊이 뿌리박은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묵상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그것은 우리 전 존재가 
    한 현존의 경이로움에 온전히 
    사로잡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가 사물의 대단히 아름다운 본질을 
    지성으로 이해할 때는,
    비록 그것에 사로잡힌다 해도 
    부분적일 뿐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의 전 존재를, 
    감정까지 포함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완전히 사로잡는다.
    어떤 사람들은 하느님의 침묵을 
    주관적인 감정으로 파악한다. 
    하느님의 현존이 마치 우리의 
    감지능력이나 느낌에 좌우되기라도 하듯이.
    그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느님은 온갖 열정이 식어 버리고
    온갖 감흥이 사라져 버리는 순간에도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내가 태어나기 이전에 나는 너를 
    꿈꾸었노라고 하느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우리가 그분을 사랑하기도 전에 
    그분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을 이해할 때, 
    우리는 자신을 가리고 있는 베일을 
    찢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이 진리를 깨닫고 
    이런 말까지 하게 될 날이 오리라.
    "아니야, 떨어져 있었던 것은 그분이 아니었어. 
    내가 그분을 몰라 본거야. 
    그분은 늘 나와 
    함께 계셨어."
    이리하여 
    하느님이 전부인 순간들이 
    찾아온다.
    - '하느님의 오늘을 살며'
    '님의 사랑은 불이어라' 중에서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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