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사람은 누구에겐가 편지를 띄운 일이 있으십니까? 남의 아픔을 따뜻한 말로 위로해 본 적이 있습니까..? 내 잘못을 깨달은 뒤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 본 적이 있습니까..? 손해를 감수하면서 남에게 양보해 본 적이 있습니까..? 남의 기쁨을 나의 기쁨으로 삼아 진심으로 함께 기뻐해 본 적이 있습니까..? 나에게 이런 슬픔이 있다고 누구에겐가 솔직히 말해 본 적이 있습니까..? . . . 바람소리 빗방울 소리 아이들의 웃음 소리를 귀기울여 들어 본 적이 있습니까..? 가족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본 적이 있습니까..? - 가슴에 남는 좋은 느낌에서오늘 수도원에서 피정 준비로 편지를 발송하는 작업을 하며.. 아~ 누군가에게 손편지를 써서 우편으로 보낸 적이 있었던가..? 문득 아주 먼 옛날 한창 민감한 나이의 십대때 친구들과 우정을 나눈다며 예쁘게 온갖 정성들여 만든 엽서를 서로 주고받으며 행복해 했던 꿈 많던 그시절이 떠오르네요 이제 나이들어 편지 띄울 일이란 이렇게 봉사자란 직분으로 얼떨결에 발송하는 일 뿐... 예쁘게 수작업해서 보내는 편지를 받아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잠시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래도 비록 공문이긴 하지만 정성들여 손글씨로 주소 쓰고 사랑의 마음을 담아 기원하며 보냈으니 내 마음 닿았을까..? 혼자 기대해 봅니다 지금은 이렇게 손 편지 대신 별로 매끄럽지 않은 솜씨의 손글씨 대신 컴터로 따뜻한 미소를 담아 사랑의 편지를 드려봅니다 이런 편지도 괜찮을까요.. ^^* 손편지는 아니지만 좋은 마음을 기대해도 될까요..^^* 열분 사랑합니다~^^* / 수풀孝在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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