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향이 빗물과 함께
조용히 내리는 밤
왠일인지 가까이에서
윗어른 만나는 뵙는 것이
부담스러워
땅속으로 꺼질까
하늘로 솟아 오를까
찰라에 번민도
숨고 싶었던 모습에서
그분이 오시면 지혜로운 아가씨처럼
등불을 들고 마중 나갈 수 있을까
잠시 상념에 젖어 ...
성경속
다락방에서 만남같이
말씀과 함께
미사는 참 아름다웠어요
'신앙안에서 서로 상처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을 사실대로 보고 거짓말을 하지않아야합니다
에수님께서 타볼산에서 변모하시어 하느님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아일랜드수녀님의 아름다운 이야기와
.
.
누군가가 포도를 보며 흥얼거리길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로다'를
우리는 알멩이요'하며
작은 천사는 웃으며 연실 포도알을 ...
도란도란
여름 밤 이야기
마음에 담으며
진정한 행복이 이러한 아름다움일 것 같아요
모인 분들과 함께 한 그 순간 그 곳이 바로
하늘나라 일 것 같아요
쟈스민 향이
가득한 그 밤 !
주: 윗어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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