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기억의 저 편

maria4759 2014. 8. 31. 09:12

이제는 아주 까맣게  

잊혀진 이름

 

가끔 아주 가끔

생각날 때

찾아갔것만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름 

 

한 여름 

그 뜨거운 햇살아래 

고요히 머물러 숨겨놓은 이름

 

이제는 아주 깡그리

잊혀져

 

기억 저 편에 

웃고있지만 

 

되돌아 올 수 없는 그 이름은 

살포시 

 

이룸없는 사랑속에서 

스쳐간 바람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