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을 위하여

maria4759 2014. 10. 2. 22:57

고해소 안에서

낯선 신부님께 고해를 할 때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어느 하루를 절망하며 지냈습니다'

 

신부님께서

보속으로 주시는데

 

'하느님 대전에서 15분간 있으세요'

 

그렇케 큰 보속을 받고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었는데 생각하며

지내다가

절망이란 마음이 큰죄인 것을  깨닫고는 절망하지않으려 했는데요

 

노할머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신 후에 

더욱 더 하늘을 봐야하고 겪는 아픔 속에서 

절망하는 마음인 것같아요 

그리고요 

침묵해야하고 마음을 다스려야하고 

 

가슴에선

얕은 흐느낌이 녹아내리지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찰라를 견뎌내야하는

 

그리고

온 힘을 다하여

 

하느님께서 그분을

축복해 주시길 빌고 또 빌고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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