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소 안에서
낯선 신부님께 고해를 할 때
지금도 기억하는 것은
'어느 하루를 절망하며 지냈습니다'
신부님께서
보속으로 주시는데
'하느님 대전에서 15분간 있으세요'
그렇케 큰 보속을 받고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었는데 생각하며
지내다가
절망이란 마음이 큰죄인 것을 깨닫고는 절망하지않으려 했는데요
노할머님께서 하늘나라로 가신 후에
더욱 더 하늘을 봐야하고 겪는 아픔 속에서
절망하는 마음인 것같아요
그리고요
침묵해야하고 마음을 다스려야하고
가슴에선
얕은 흐느낌이 녹아내리지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찰라를 견뎌내야하는
그리고
온 힘을 다하여
하느님께서 그분을
축복해 주시길 빌고 또 빌고
사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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