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용서해 주세요

maria4759 2014. 10. 3. 12:23

당신과 함께 한 세월 

 

당신으로 하여 아픈 마음

당신도 나로 하여 아파했을 것같아요

 

여러 아픔의 모양이

당신을 슬픔에 빠지게도 했을 것같아요 

 

용서해 주세요  

 

툴툴거리는 선머슴애같은 내 모양새에

작은 관심은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비록

단아한 여인네의 마음이 아닐지라도

고아한 여인네의 차림은 아니어도

 

가다가다 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찡그리게 할지라도

 

지금은

용서해 주세요

 

사랑을 위하여

아름다운 이 가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