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 길에

maria4759 2014. 10. 7. 13:17

몇 해 만에

...

 

손꼽아 몇 일 간 

설레이던 마음 

 

그 하루 전(前)에 

날 밤 홀랑 세워 

길 옆에 

주저리주저리 

풀벌레 노래소리 

 

곱게 물든 단풍잎 사이로 

아이의 해맑은 웃음처럼 가을빛이...

 

올라가는 산길에

낮은 듯 피워올린

야생화는 보랏빛으로 웃고

 

산정상에서

시내가 한 마음에 가득

 

내려오고 또 내려오고

 

우리는

가을길에서

마음을 나눠 사랑을

 

그리고

가을을 노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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