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드름

maria4759 2014. 12. 11. 06:05

처마 끝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

 

벙어리 냉 가슴으로

세파에 고집하던 아집

 

따뜻한 햇빛 받아

빛을 반사한 겨울 한 낮

 

똑똑 떨구어 낸 물방울엔

 

서러운 기억들

아픔으로 흔적된 상흔들

사랑의 슬픔들이 희석되어  

 

치유의 강 이루어 

사랑이 흐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