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시간을 터널을 뚫고
나온 것같은
앞 만 바라보고 질주하는 탓에
지금 이 순간
목이 메이듯 그저
하늘만 바라봐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지나온 시간의 헤아림에서
어쩌면
관심없 듯 그렇케
홀로여야하는 아픔이 깊은 상처가 되어
헤아리는 연민을 읽어내리지 못했나 봅니다
명상 할 때에
'사랑하는사람'을 떠올리라 했을 때
아무도 생각나지 않고
어떤 깊은 심연 속에 있었던 찰라 ! 그 뿐이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습에서
그 어떤 것도 해 줄 수가 없는 마음
아픔을 동참해 준다는 것이 정작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두손을 잡고 기도해 준다는 것이 정작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아기예수님을 안고 하늘만 바라보시는 성모님을 생각하며
하늘만 바라보고 의탁해야 하는 마음입니다
간혹 흐르는 눈물에서 바라보는 것은
진정 사람은 나약합니다
생명의 위협 속에서
눈물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이 흘렸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모습이
내 탓인 것같아
아파오는 마음에서
이 밤 마음에
통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