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루카15,20) ‘저는 탕자(蕩子)입니다!’ - 김대열 프란치스코사베리오 신부 저는 탕자입니다. 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탕자입니다. 늘 ‘당신 품에 안긴 돌아온 탕자’이고 싶지만, 당신께서 주신 이 여정이 끝날 때까지는 저는 그저 탕자일 수밖에 없음을 압니다. 주님, 당신께서 얼마나 기다리실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 쉽지가 않네요. 매일 매일을 잘 살아보겠다 다짐해 보지만 늘 넘어지고 맙니다. 매일 매일을 후회로 힘들어하지만 또 다시 얼룩진 자신의 얼굴을 봅니다. 알고 있습니다. 당신 품에 안겨 만감(萬感)의 눈물을 흘리기 전까지는 채우지 못한 모습으로 수없이 쓰러져야만 하는 것을. 마지막 뉘우침이 허락되는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작고 큰 허물과 싸우는 탕자가 되겠습니다. 오늘도 작고 큰 사랑을 살고자 하는 탕자가 되겠습니다. 주님, 당신의 사랑을 알고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저는 탕자입니다. 하지만 희망을 놓지 않는 탕자이겠습니다. - 소나무 신부와 함께 하는 마음의 산책 주님 여기 돌아온 탕자 또 있사옵니다 매일 주님을 바라보지만 매일 탕아의 흔적을 남기는 저는 언제나 주님 앞에 탕자이나이다 아버지의 환대처럼 행복한 품안이 없사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마지막 날 그래도 저를 환대하여 주심을 믿나이다 저도 그 희망을 놓지 않는 탕자이겠나이다 / 수풀孝在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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