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잔잔한 물 (3)

maria4759 2014. 3. 23. 17:33



 

 

 


    
    잔잔한 물 (3)    
    - 안젤름 그륀 신부
    "사람들 사이에 머무는 것도 
    이렇다네. 
    사람 사이에 있는 자는 
    불안과 혼란 때문에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한다네. 
    그러나 조용히 머무는 자, 
    특히 고독 속에 머무는 자는 
    곧바로 자신의 허물을 
    보게 되지." 
    이 이야기는 
    구체적인 이웃 사랑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다만 돕는 행위에 
    숨어 있는 위험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간혹 우리는 
    세상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뒤에는 
    우월 의식과 교만이 숨어 있다. 
    인내와 절제, 
    독방에 머물며 침묵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그릇 속의 물이 
    잔잔해지면, 
    우리는 그 안에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 이온화 역,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에서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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