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사랑의 편지 3

maria4759 2016. 6. 27. 05:37

당신

잊으셨나요 ?

 

옛날 빗소리

후둑후둑 들리는 기와집에서

많이 앓아 몸져 누웠을 때

지극정성으로 조아리고 앉아 머물럿던 그 때를

 

당신 아플 때마다

예뻐서가 아니요

사랑스러워서가 아니요

부유해서가 아니요

.

.

 

그분께서

원수를 사랑해라 하셔서

당신 아플 때마다

지극정성으로 당신 앞에 머물렀어요

 

아픈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당신은

그렇게 지극한 사랑의 보살핌을

잊으셨나보네요

 

또 그렇게 몸져 누워 

지극정성으로 도와주어 다시 

일어나면 또 그렇게 하실건가요 ? 

 

바람소리가

무심한 것 같아요

 

이제

마음을 바꾸어

사랑해주시겠어요 ?

 

제발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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