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꽃을 피워 내는 것

maria4759 2016. 10. 16. 07:41

아주 긴 겨울동안

삭풍으로 마음 떨 던

 

미움이 풀리어 화해하기를

원망이 사라져 화목하기를

 

꽁꽁 얼은 땅을

순풍으로 녹여내 듯

 

매일같이 하루하루를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을 감싸안으며

 

영원을 노래 할 수 없었던

 

그러나

새생명을 잉태한 가슴은 늘

새로운 생명을 바라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이제나 저제나

 

해마다 봄이 오면 꽃들이 피어날 때

 

그 꽃마다

 

그리

긴 기다림으로 늘

새로운 바램으로

 

새로운 환희심으로

그렇케

 

꽃을 피워냈을 것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