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신의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갑절로 더 어렵게 된다 **
이기심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불안감으로부터 벗어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당신 자신만 생각하지 않게 되면 곧고 좁은 길 가운데 서 있게 됩니다.
자신을 하느님의 자녀로 생각하게 되면 자유와 평화를 맛볼 수 있게 됩니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해 준 충고를 나 자신도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평화를 찾아야 함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고통스러워하는 하는 것은 당신의 이기심이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당신이 죽고 나면 더 이상 괴로워하지도 않게 되겠지요?
자신의 옛 본성을 완전히 죽이게 되면
지금 당신이 느끼는 고통을 더 이상 느끼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인내심을 갖고 당신 몸의 아픔과 고통을 참으십시오.
정신적인 고통이 있을 때에도 그렇게 하십시오
(당신에게 주어진 문제는 당신이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너무나 바쁘게 일하여 조용히 하느님 앞에 앉을 시간도 없게 함으로써
당신의 삶에 십자가를 더 추가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당신의 삶에 주신 것을 거부하지 마십시오.
필요한 것이라면 기꺼이 괴로워하십시오.
너무 활동을 많이 하고 고집스럽게 일하게 되면 고통만 증가시킬 뿐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만 보호하라고 당신의 십자가를 지어주신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는 고통스럽습니다.
고통스럽더라도 십자가를 기꺼이 지게 되면 평화를 얻게 됩니다.
당신이 십자가를 지지 않으면
당신의 처지가 두 배로 더 어렵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십자가를 거부하는 고통은 십자가를 지고 사는 것보다 더 고통스럽게 만듭니다.
살아가면서 하느님의 자애로운 손을 잊지 마십시오.
참된 행복을 바라십니까?
그러면 하느님의 뜻에 당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 반항하지 말고 고통을 견뎌내십시오.
당신이 주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는 것만큼
당신의 고통을 짧게 하고 고통을 어루만져주는 것은 없습니다.
이 말을 인정한다면 더 이상 하느님과 흥정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고통이 얼마나 큰 은총인지 모르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고통이 빨리 끝나기를 바랄 것입니다.
고통의 강도를 조정하고 싶기도 할 것입니다.
당신이 평생 동안 집착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나 있습니까?
그것을 안다면 십자가가 가장 요긴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당신 안에서 십자가가 하는 일을 방해하지 마십시오.
그러나 불행하게도 당신은 넘어진 곳에서 또 넘어지고 있습니다.
더욱더 안타까운 것은 당신은 아무 의미 없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당신 안에 십자가를 주시어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십니다.(2코린 9,7)
비록 엄청난 시련을 겪는 한이 있더라도
하느님의 뜻에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내맡기는 사람들을
하느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실까 하고 생각해보십시오!
(페늘롱 대주교의 『The Seeking Heart』중에서)
그림/나경환신부님 글/유경촌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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