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前)에
구로동은
다닥다닥 달동네
해마다
요즘처럼 비가 쏟아지면
파란눈의 신부님께서
성당 옥탑에 올라 가셔서
우산 들고 내려다 보며
빗물처럼 눈물 흘리며
안타까워 하시는 모습이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어요
장마때에
방에도 부엌에도 물에 잠기어
수재민들이 많아서
신부님께서는
온힘을 다해서
기도하셨을거에요
요즘은
신부님의 그마음이 이해가 되요
조금의 아픔과 염려로움이
비가 빨리 멈추었으면
비녀(卑女)가
할 수 있는 것이
잠시
기도하는 것이지요
모든분 한분한분
행복하시길빕니다 !ㅎ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메모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웃을 수 있었습니다 (0) | 2018.07.14 |
---|---|
[스크랩] 침묵의 소중함 (0) | 2018.07.14 |
[스크랩] 설레임 (0) | 2018.07.14 |
[스크랩] 오늘 하루가 (0) | 2018.07.14 |
[스크랩] 봉헌 (0) | 2018.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