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사랑한다는 말은 / 이해인

maria4759 2014. 5. 26. 02:17

 




        사랑한다는 말은 / 이해인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 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 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 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 마디의 말 그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출처 : 엘림의 물샘(The springs of Elim)
    글쓴이 : 종려(棕櫚)그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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