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란 사랑으로 인간을 하느님께
‘다시 잡아매다’
‘종교(religion)’라는 말은
‘다시 잡아매다’라는 뜻의
라틴어 ‘religare’에서 비롯되었다.
종교 생활을 통해서 인간은
스스로 알파(시작)요 오메가(마지막)인
하느님께 다시 붙들어 매게 된다는
의미가 내포된 것이다.
신약성경에서는 사랑이야말로
종교 생활의 근본이자
인간과 하느님을 맺어 주는
유일한 매개체라고 전하고 있다.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예수님께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입니까?”
하고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 22,37-40).
-「왜 사랑하기를 두려워하는가?」에서
♣ 마음과 목숨, 정신을 다하여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자신의 전 존재와 인격을 다하여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그 이전에
하느님께서는 영원으로부터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생각하시고,
또한 우리와 함께
하느님의 생명과 기쁨과 사랑을
영원히 나누고자 하심을
먼저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하느님의 무한하고 영원한 사랑에 대한
응답이다.
태초부터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외아들까지 이 세상에
보내신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서야
어찌 그분의 사랑에 응답한다고
할 수 있으랴!
-상동
- 김홍언 신부의 영성의 샘물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