샛별

卑女는 당신께서 저의 사랑, 기쁨, 행복입니다 고백하는 순간에 들려주신 말씀에 그분께서 '너는 나의 사랑 나의 기쁨 나의 행복이다!'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이 부족해 미안한 마음 깊어가는 가을밤에!

하늘 맞닿은 수평선 출렁이는 물빛 그리움 하여 님그리는 마음 하늘 닿아 노랫소리 곁에 머무름으로 행여 그 아름다운 노래 노래잃는 서러움이 방울방울 맺힌다해도 찰라에 머무름으로 행복하던 인어공주! 물거품으로 사라진다해도 사랑했다는 그 아름다움으로 그 아름다운 노래를 건..

지난 가을부터 지금까지 끙끙 앓아 왔지요 낙엽 한 잎에 내가 떨어질 낙엽처럼 마음은 죽음까지 갔지요 살아있는 것이 신(神)의 축복인 줄 알면서도 감사하기 보다는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의 미련함이 그분께서 아기 모습으로 오셔서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에게 꼭 필요하고 많은..

바둑 한 수 / 마리아마리 밤이 낮인양 이른 새벽에 툭 툭 툭 흑 백이 어울리는 소리 바둑 한 수에 새벽길이 훤한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대축일 후 화요일 마르코 6,34-44 시들어 가던 제 마음이 다시 희망을 찾았습니다! 지난 해 마지막 날,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를 진료 하던 중, 불의의 습격을 받고 세상을 떠난 임세원 교수님의 소식이, 오늘 우리 모두를 큰 충격과 깊은 슬픔에 잠..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대축일 후 월요일 마태오 4,12-17.23-25 회개할 때 우리는 작은 것도 아름답고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과의 기대와는 전혀 다르게 이 세상으로 들어오신 예수님께서는, 본격적인 공생활의 개시 역시, 세상 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대축일 이사야 60,1-6 에페소 3,2.3ㄴ.5-6 마태오 2,1-12 형언할 수 없는 은혜로운 대 사건 앞에 그저 감사와 찬미의 기도만이...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는 간절하고도 오랜 기다림 하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언젠가 하느님께서 직접 자신들 눈앞에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대축일 전 금요일 요한 1,35-42 사랑이 내게로 찾아온 날, 나는 정말이지 다시 태어났습니다! 스승 세례자 요한의 지시에 따라, 예수님의 뒤를 따라 나선 두 제자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요한 복음 1장 38절) 예수님께서는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대축일 전 목요일 요한 1,29-34 완전히 죽는 순간, 새 하늘 새 땅이 열리고, 참 삶의 길이 시작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는 모습을 발견한 세례자 요한은 감격과 감사로 가득찬 떨리는 목소리로 크게 외칩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 주님 공현 대축일 전 수요일 요한 1,19-28 바람처럼, 구름처럼, 홀연히 떠나가는 세례자 요한의 뒷모습! 한 형제가 어떤 모임에 참석했을 때의 일입니다. 처음 만났기에 서로를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다들 나름대로 각 분야에서 한 직책 담당하고 있는 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