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황무지에

maria4759 2014. 10. 25. 01:21

황무지에

바람만 횡했어요

거친 잡풀들이 훠엉하며 울었어요

 

햇빛이 따사롭게 내려앉은 길위에

겁없이 머물고  

 

먼 길인 듯 가깝던 길 

 

처음엔 

혼돈으로 혼돈으로 

 

끝도 없이 가던 길

그 길목마다 흩뿌린 눈물은 옥이 되어 

별빛을 반짝이게 수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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