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바람 부는 날

maria4759 2014. 12. 3. 23:05

아파트 쪽길에

작은 꽃송이는 겨울바람에 사위어도

흔들리며 웃는 듯

 

은빛파마머리에서

세월의 연륜을 노래하 듯

 

손수레에 하나 가득

여러 잡동사니들

 

지나가는 이야기

 

'얼마나 도움이 되어요 ?

 찬값은 되어요'

 

'할아버지는 어떠세요

더 나뻐지지않았으면 좋겠어요'

 

생활비는 누가 주어요 ?

아들이 도와줘요

 

이렇케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옷을 두둑히 입고 다니세요

 

칠순의 노인의 얼굴에서

안타까움도

사랑도

 

바람이 많이 불어도 좋은 날같은

 

따듯한 사랑이

빙긋이 웃어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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