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긴 꿈

maria4759 2015. 1. 26. 01:35

해마다 겨울동안

목련의 가지끝에 매달린 순(荀)이

 

긴 꿈꾸어

이제라도 툭 터져 나와 꽃 피울 것같아

 

겨울 햇빛 드는 날이면

기다리라고 바람 결에 흔드는 것같아  

 

해마다 봄이면

 

옥빛 하늘에 찬란한 그림으로

수 놓을 목련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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