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잔잔한 물 (2)

maria4759 2014. 3. 23. 17:34



 

 

 


    
    잔잔한 물 (2)    
    - 안젤름 그륀 신부
    다투는 사람들을 도와주던 첫째 수도승은 
    그들 모두를 도울 수 없음을 깨닫고는 
    좌절했다. 
    그는 병자를 돕는 둘째 수도승에게 갔지만, 
    그 역시 지쳐 있었다. 
    둘째 수도승 역시 자신의 의도를 
    다 성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사막으로 간 셋째 수도승을 
    찾아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들은 셋째 수도승에게 
    자신들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그가 얻은 것이 무엇인지 
    솔직하게 이야기해 달라고 청했다. 
    셋째 수도승은 
    한동안 침묵한 뒤 
    대접에 물을 붓고는 
    그 안을 들여다보라고 했다. 
    얼마 후 그는 다시 들여다보라며 
    말했다. 
    "자, 보게. 물이 얼마나 잔잔해졌는지." 
    그들은 물그릇 안을 바라보면서 
    마치 거울에서처럼 
    자신들의 얼굴을 보았다. 
    그러자 셋째 수도승이 말했다. 
    (계속)
    - 이온화 역,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에서 
    
    
    
      가톨릭 사랑방 cafe.daum.net/catholicsb 
      
    
    
    
       
       
       
       
      출처 : 가톨릭 사랑방
      글쓴이 : 수풀孝在 원글보기
      메모 :

      '여행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난한 마음  (0) 2014.03.24
      [스크랩] 혜민스님의 좋은 말씀!  (0) 2014.03.24
      [스크랩] 잔잔한 물 (3)  (0) 2014.03.23
      [스크랩] 묵주기도  (0) 2014.03.23
      [스크랩] 저는 탕자입니다.  (0) 2014.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