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오늘 비가 많이 내리고
마음도 울울하고 그래요
낭군님은 어떠신가요'
'나도 그러하오'
지글지글 , 부치미 한장에
막걸리는 어떠신가요 ?
'음, 좋아요'
한가롭는 빗소리에
운치는 정다운 이야기로 쏠쏠
안해님
얼굴 붉히며 수줍은 듯
'있잖아요
지금까지 함께 해 주어서
고마워요
그리구요
못생긴 저를 사랑해주어서
감사해요'
낭군님, 묵묵무답
'있잖아요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
낭군님 하는말
'부치미, 정말 맛있소
막걸리가 술술 잘 넘어가오'
흘긴 눈으로
'그러세요 ?
많이 많이
드세요'
그 시간
철철거리며 내리는 빗소리에서
한 가닥 웃음이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글쓴이 : 마리아마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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