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사랑의 편지

maria4759 2016. 6. 27. 05:05

당신

강산 한 번 바뀌고 더 한 세월 동안  

사랑의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어요  

 

그 가슴에 뛰어들어

당신 품에 포근히 머물고 싶었어요

 

어느 한 날

당신의 큰 슬픔과 비통함을 보고

이해하고 사랑하고 믿어주다가 다시

실망을하고...

 

당신 곁에서

아양도 떨고 사부작거리며 곁에 가까이하려해도

당신은 가까운 듯 하다가 다시 멀리 있었어요

 

당신의 처녀시절의 빛 바랜 사진을 보며

연약하고 착한 여인의 모습에

조용히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

 

혼잣말로

'이렇게 여리디 약한 여인이었는데...' 

 

세월을 속일 수 없어 또한 잡을 수 없어

당신은 점점 쇠잔해가는데요

 

당신

이제 제 손을 잡아 주실래요 ?

 

더 이상 바라지 않을께요

아양 떨 때 지그시 바라보며

그냥 한 번 미소 지어주면되요

 

당신, 웃는 모습이 참 ! 예쁘잖아요  

 

더 이상 바라지 않을께요

사부작거리며 가까이 다가 갈 때

멀리 있는 듯 말고 그냥 있어주세요

 

당신, 여린 마음에 인정이 많찮아요

 

당신은 내가 있어

많이 힘들어 했던 것 잘 알아요

 

당신, 나를 용서해주세요

당신, 마음이 너그럽잖아요

 

내가 머물러 온  지금 껏.

나를 잘 알잖아요

 

당신, 사랑해요 !

 

아마도요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이

많이 부족했나봐요

 

지금

마음이 많이 아파요  

 

이 편지가

당신의 심장에 꽂혔으면

참 좋겠어요 !

 

매일 보여주세요

 

당신의

웃는 예쁜 얼굴을요 ! 

 

 

 

 

 

출처 :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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